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흥국, 해외 M&A 증가 일로… "기술력 자원 획득이 주된 배경"

기사입력 : 2015년07월03일 15:32

최종수정 : 2015년07월03일 15:32

맥킨지 "13년간 연 두자릿수 성장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흥국 기업들이 지난 13년간 해외 기업 사냥을 꾸준히 확대해온 가운데, 그 주된 목적은 '기술력 자원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 산하 연구조사기관인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 이하 맥킨지)가 이번 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은 지난 2000~2013년 사이 1095건 이루어졌으며,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기간별로 나눴을 때도 평균 M&A 횟수는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 2000~2003년 사이에는 연평균 M&A 횟수가 41회로 조사됐으며 2004~2007년에는 85회, 2008~2009년은 95회, 2010~2013년에는 100회로 계속 늘어났다.

평균 M&A 규모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000~2003년에는 85억달러에서 2004~2007년 348억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이어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2009년에는 234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0~2013년에 280억달러로 증가세를 회복했다.

M&A를 실시한 목적으로는 '사업 노하우·브랜드·기술 등 전략적 자원(strategic resource) 획득'이 5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에너지·원자재 등 천연자원 획득(21%) ▲신규시장 진출 혹은 기존 시장 유지(14%) ▲값싼 노동력 등 생산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목적(2%) 등이 뒤를 이었다.

신흥국·선진국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 목적 <출처=맥킨지 보고서>
맥킨지는 M&A 목적 중 '효율성 목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2%로 가장 낮았던 점에 주목했다. 이는 주로 선진국 기업들이 저임금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신흥국 기업들 사이에는 상대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신흥국 기업이 같은 신흥국 기업을 인수할 경우에 주로 '효율성 목적'에서 M&A가 이뤄진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타이탄 케미컬이 지난 2010년에 호남석유화학을 인수한 게 그 사례로 지목됐다. 이듬해인 2011년에 싱가포르의 바이오센서 인터내셔널 그룹이 중국의 JW메디컬시스템을 인수한 것 역시 '효율성 목적'에서 이뤄진 M&A로 분류됐다.

또 맥킨지는 같은 신흥국들 사이에서도 M&A 목적에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브릭스(BRICs: 브라질·중국·인도·러시아) 기업들은 M&A 목적으로 '자산이나 천연자원 획득'에 더 초점을 맞춘 반면, 칠레·멕시코·한국 등 좀더 산업화된 신흥국 기업들은 '효율성'에 집중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