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선물거래소가 일부 공매도 계좌의 거래를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선물시장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세력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3일 중국금융선물거래소는 공매도용 19개 계좌의 거래를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선물시장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세력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조작세력을 찾기 위해 자체 조사팀을 꾸리는 등 불법적인 움직임을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상하이지수가 20% 이상 폭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까닭이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간)께 7% 넘게 폭락하며 3620포인트대로 밀렸으나 공매도 계좌에 대한 일제 타격 소식으로 급반등세를 보이며 오후장 1시 20분께 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당국의 공매도 단속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로 지수하락을 방어하려던 당국의 노력은 일단 수포로 돌아갔다. 상하이지수는 오후장 후반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5.77% 하락한 3686.9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신후선물의 쟝린 애널리스트는 "공매도가 중지된 계좌가 너무 적어 시장을 안정시키기 어렵다"며 "시장이 여전히 신용융자를 축소하는 과정에 있어 지수가 다시 5000선으로 오르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가파른 폭락세는 주식시장을 넘어 원자재 시장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여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중국 원자재 시장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달 중순에서 15% 미끄러진 톤(t)당 5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 4월의 t당 47달러에서 크게 높지 않은 가격이다. 철강도 추락세다. 이번주 철강 가격은 t당 2100위안을 턱걸이하면서 6년래 최저치까지 미끄러졌다.
화롱증권의 루슈에쥔 전략가는 "증시 폭락세는 은행과 소비, 기업을 넘어 사회 불안까지 초래할 수 있는 재앙"이라며 "당국이 시장을 구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국의 노력에도 폭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이유는 주가가 강한 조정에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에 신용융자를 확대했던 증권사들이 마진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금속 중개인은 "일부 펀드들이 신용융자 상환을 위해 구리에 대한 포지션을 정리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HSBC의 허랠드 반 더 린드 아시아증시 전략가는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이 홍콩증시와 부동산 등으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빚을 상환해야 하는 자금이라면, 기본적으로 디레버리징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상하이증시 추이 <출처=시나닷컴>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