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양홀딩스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바이오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력 자회사인 삼양사의 수익성 개선 및 삼남석유화학의 영향력 축소 등의 환경 아래서 삼양바이오팜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항암제인 제넥솔PM과 나녹셀PM은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기술(DDS)을 적용해 부작용 감소 등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미국의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의 자회사 IGDRASOL은 전이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약물 Cynviloq에 대한 북미 등 판매권을 삼양바이오팜으로부터 취득했다. 언론 보도(뉴스핌) 등에 따르면 지난 5월에 IGDRASOL이 보유한 Cynviloq의 판권을 포함해 보유 파이프라인 및 제약 관련 기술을 13억 달러에 난트파마사에 라이센싱 아웃했다.
이 연구위원은 "Cynviloq은 현재 미국에서 췌장암·난소암·방광암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아프락산과 거의 동등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화에 성공한다면 원천개발자인 삼양바이오팜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