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채권시장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모든 만기구간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추경 규모가 공개되고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진되며 당분간 시장은 대외요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금일 시장은 그리스 국민투표 이벤트를 반영하며 모든 만기구간에서 강세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채권형 펀드에서 6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는 등 시장 내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시장 전망을 벗어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외요인이 시장 강세요인으로 작용하며 장기물 위주로 강세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5일(현지시각) 진행된 그리스 국민투표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채권단안 반대 결정을 내렸다.
강 연구원은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반대 결정이 곧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부채 탕감 등을 위한 재협상 의지 발표했으나 6일 프랑스, 독일의 정상회담과 7일 유로존 정상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채권단이 얼마나 강경하게 나올지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