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94만대 판매...제품 및 마케팅 전략 등 고강도 주문 예상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 = 현대차> |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과 60여명의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들은 다음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 집결한다. 해외법인장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 동향과 판매 전략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394만6067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57만8661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보다 2.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3.2% 감소한 336만7406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올초 연간 판매 목표로 820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410만대를 판매해야 했지만, 목표치에 부합하지 못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 마케팅 전략, 판매 확대 등 강도 높게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법인장 회의는 매년 상·하반기에 나눠 열린다"면서도 "다음주에 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