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합작으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해 면세점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선애 연구원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몰의 JV인 HDC신라는 기존과 신규 영업장을 통틀어서 최대 면적의 영업장을 출점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자였던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서울 시장 수성의 의미가 강하지만 신라 면세점이 그간 보여준 브랜드 관리 등 운영 능력을 감안하면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소·중견기업 몫 서울 시내면세점을 차지하게 된 SM면세점의 컨소시엄을 주도한 하나투어에 대해서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조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면세점 사업은 그 자체의 수익성보다는 하나투어의 인바운드 사업과의 시너지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는 쪽이 더욱 타당하다"며 "인바운드 여행업은 여전히 기업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면세점 사업은 중국 파트너사를 모집하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