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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섹남' 전성시대, 아이돌부터 배우까지…요리 잘하는 남자가 뜬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08:37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08:37

`요섹남`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수와 배우들에 대해 살펴봤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키, 헨리, 정준영, 조정석, 이서진, 서태화, 성시경.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일에 집중한 남자는 섹시하다. 그중에서도 요리 잘 하는 남자들이 화제로 떠오르며 일명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열풍이 불고 있다. 셰프가 아님에도 셰프 뺨 치는 요리 실력을 가진 요섹남들에 대해 살펴봤다.
 
◆ 아이돌의 반전 요리 실력
 
그룹 샤이니의 키(24·본명 김기범)는 예상 외의 요리 실력을 갖췄다. 키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 중인 '키스노하우'에서 자취에 필요한 일명 꿀팁들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요리 비법을 밝혔다. 직접 연어를 손질하고 시즈닝(양념)을 하는 등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키는 MBC '마이리틀텔리비전'에 출연해 반려견을 위한 영양식도 뚝딱 만들었다. 그는 능숙한 칼질로 순식간에 채소들을 잘게 썰었고, 백주부에 빙의해 사투리를 쓰며 요리 방법을 설명해 웃음도 자아냈다.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도 출중한 키, 헨리, 정준영. <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올리브 `마스터셰프코리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의 헨리(26)는 2013년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 출연한 검증된 실력자다. 그는 영화 '파이널 레시피'를 준비하며 요리를 공부했다. 현란한 불 요리를 선보여 강레오 셰프에게 "선수다"라는 칭찬을 받은 바 있다.
 
헨리는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도 요리실력을 뽐냈다. 남다른 스킬로 고기국수볶음을 선보이는가 하면, 캐나다 국민간식인 '푸틴'으로 극찬을 받았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오믈렛 요리로 예원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근에는 헨리가 최현석 셰프에게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요청을 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가수 정준영(26)은 블로그에 직접 만든 요리를 공개하고 있다. 정준영은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중에도 블로거 본능을 뽐내며 여행 지역의 산해진미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카메라를 내밀곤 한다. 정준영은 '파워블로거'가 꿈이라며 요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정준영은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셰프들에게도 요리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현석 셰프는 정준영의 블로그 사진을 보며 "레스토랑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또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야간매점에서 선보인 멸치, 참치, 깻잎 등이 들어간 주먹밥 '영복밥'은 최고의 메뉴에 선정됐다.
 
◆ 요리 프로그램까지 섭렵한 '요섹남'
 
미식가이자 대식가로 유명한 가수 성시경(36)은 올리브 채널에서 신동엽과 함께 '오늘 뭐 먹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그는 집에 업소용 비어머신(맥주기계)을 구비하는가 하면 특제 게 찜통까지 구입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성시경의 요리실력은 식품영양학과 출신 어머니 덕분이라고 전해졌다.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대성금' 호칭을 받기도 했다. 그는 요리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각종 요리 비법을 배우며 "이제 어머니의 요리를 뛰어넘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서태화(48)는 요리자격증을 무려 5개나 갖고 있다. 그는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중식, 양식, 궁중요리, 이탈리아 요리 자격증과 햄소시지 즉석 육가공품 자격증이 있다고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집에는 다양한 조리도구부터 용도별로 분류된 냉장고가 5대나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서태화는 과거 올리브채널 '키친 파이터'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우승 혜택으로 누들레시피 토크쇼 '서태화의 누들샵#'을 진행했다. 그는 게스트와 추억에 얽힌 요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직접 창작한 레시피도 공개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성시경, 서태화와 요리를 배우는 중인 이서진, 조정석.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올리브 `서태화의 누들샵`, tvN `삼시세끼` `오 나의 귀신님` 캡처>
◆ 2% 모자란…그러나 성장 가능성은 200%
 
tvN '삼시세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서진(44)도 차세대 요섹남으로 등극했다. 이서진은 '삼시세끼' 시즌1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다며 투덜대던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직접 요리 레시피를 배워오는가 하면, 아침마다 빵을 굽는 등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서진은 반죽부터 굽기까지 직접 자신의 손으로 바게트, 식빵에 이어 베이글까지 완성하며 '제빵왕' 타이틀을 얻었다. 아직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시즌1에서 볼 수 없었던 요리에 대한 열정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조재현의 딸 조혜정에게 된장찌개 레시피를 가르치는 등 적극성도 눈에 띈다. 
 
배우 조정석(35)은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허세 셰프 강선우를 열연하고 있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정호균 셰프에게 기본적인 칼질과 재료 손질 방법을 전수받았다.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 당시 "칼질이 늘었다. 몇 가지 요리를 할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조정석은 거의 대역 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셰프에게 "습득 속도가 빠르다"고 칭찬을 받은 조정석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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