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그리스와 중국에 가려져 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여러 차례 밝혔듯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선진국 금리 상승은 신흥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 상승은 선진국 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아니어도 그리스 리스크가 남아 있다"면서 "협상의 후속조치 과정에서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그리스와 채권단 간 합의는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합의이므로 그 자체가 미완성"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