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약촌오거리’ 담당형사, 표장+포상금까지 받아?…익산경찰서 게시글 ‘주목’ (사진=익산경찰서 게시판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지난 1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편이 방송된 이후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익산경찰서’ 측에 대한 네티즌들이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2000년에 발생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검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목격자였던 최모씨는 용의자로 지목했고, 재판과정에서 최씨는 경찰의 강압수사에 못 이겨 허위진술을 했다고 자중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10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에 재수사 촉구 항의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네티즌이 올린 ‘약촌오거리!! 포상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약촌오거리!! 포상글’에 따르면 2000년 8월 14일 전북지방경찰청은 택시기사 살인범 검거 경찰관들에게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익산경찰서 4명에게는 지방청장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당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맡은 수사담당 형사를 찾아갔다. 그는 "그 얘기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끼며 "돌아가라"고만 했다. 또, "저희가 인터뷰를 함두로 해줄 수도 없는 상태다"라면서 "정식 절차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지금 형사님이 절차를 말하시냐. 최영진씨를 절차대로 조사하셨냐"고 묻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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