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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최운정 캐디 맡은 아버지 최지연씨 “딸이 대견스럽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0일 08:52

최종수정 : 2015년07월20일 09:03

최운정(오른쪽)과 최지연씨 [사진=AP/뉴시스]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선수인 딸도 울고 캐디인 아버지도 울었다.

최운정(25·볼빅)이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CC(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데뷔 7년만이다. 2부 투어까지 합치면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운정의 우승은 ‘골프대디’ 최지연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989년부터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했던 최씨는 무려 8년 동안 딸의 골프백을 메며 캐디를 맡았다.

▲딸이 마침내 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딸이 정말 대견스럽다. 열심히 한 덕분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낸 것 같다. 사실 운정이는 크게 장점이 없는 선수다. 하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 같다.

▲딸의 우승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LPGA 무대는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동안 딸에게 투어 프로로서의 직업의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프로골퍼가 직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직업으로서 프로골퍼를 사랑하라고 말해줬다. 운정이는 드라이버 비거리나 테크닉이 눈에 띄게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우승을 한 것 같다.

운정이가 지난해 LPGA투어 상금랭킹 10위에 오른 뒤 올해 초반 성적이 안 좋았다. 그때 딸에게 '길을 가다보면 터널이 있고, 오르막과 내리막도 있다. 지금이 오르막일 수도 있고 터널일 수도 있다.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내리막이 나온다. 힘들어도 언제나 그랬듯이 열심히 연습을 하자'고 말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는 어려운 코스였음에도 9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그때 딸에게 '지금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는 것 같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줬다.

▲딸이 우승하면 캐디를 그만둔다고 했었는데

-캐디를 계속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딸이 상당히 꼼꼼한 성격이다. 다른 캐디를 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딸과 좀 더 이야기해보고 가장 순조롭고 문제없을 시기에 캐디를 바꿀 계획이다. 벌써 다른 외국캐디로부터 하고 싶다는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운정이의 골프백을 멜 것 같다.

 
▲딸 최운정의 강점은 무엇인가

-운정이는 파워, 비거리, 테크닉이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프로골퍼로서의 직업의식은 매우 강하다. 모든 걸 계획대로 움직이고 계획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성실하고 침착한 성격이 운정이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골퍼라면 당연한 것이지만 자신의 삶에서 골프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소속사 볼빅과 인연이 깊은데

-볼빅에 정말 감사하다. 딸이 미국 진출 후 가장 어려울 때,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힘들 때 손을 내민 곳이 볼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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