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영국 록밴드 RIDE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CJ E&M> |
[뉴스핌=양진영 기자]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RIDE가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전매특허 명품 연주와 재치있는 매너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RIDE는 24일 개막한 안산M밸리록페스티벌(CJ E&M 주최)에서 빅탑스테이지 세 번째 주자로 올라 비가 내리는 대부도를 뜨겁게 달궜다. 밸리록페는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오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 중이다.
RIDE는 영국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밴드로 앤디 벨(Andy Bell, 보컬, 기타, 베이스기타), 로렌스 콜버트(Laurence Colbert, 드럼), 마크 가드너(Mark Gardener, 기타), 스티브 퀘롤트(Steve Queralt, 베이스)가 멤버를 이루고 있다. 이중 앤디 벨은 최고의 인기 브리티시 록밴드 오아시스에서 베이스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실력자이자 유명인사다.
RIDE는 'Leave Them All Behind'로 밸리록페 무대의 오프닝을 알렸다. 이 곡은 짙은 일렉 기타 사운드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에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얹은 음악으로 관객들을 기분좋은 감상에 빠져들게 했다.
두 번째 곡인 'Twisterella'에서는잠시 음향 사고로 마지막 부분이 관객들에게 들리지 않기도 했지만 보컬 마크 가드너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로 재치있게 그 순간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기타 앤디 벨도 '감사합니다'라는 한국 인사를 준비했고, 마크는 한번 더 '사랑해요'라고 멘트하며 한국 관객들을 기쁘게 했다.
RIDE의 무대에서 단연 백미로 꼽을 만한 점은 오아시스의 멤버로도 활약했던 기타 앤디 벨의 전매특허 명품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4번째곡 'Seagull'에서 앤디 벨은 어쿠스틱 기타로 악기를 바꿔매고 다시금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감동에 취하게 했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영국 록밴드 RIDE가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멘트를 준비해 호응받았다. <사진=CJ E&M> |
이와 함께 RIDE는 'Polar Bear', 'Chrome Waves', 'OX4', 'Time of Her Time', 'Dreams Burns Down', 'Taste', 'Vapour Trail, 'Drive Blind'까지 총 11곡의 무대를 밸리록페를 위해 연주했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무대는 빅탑 스테이지, 그린 스테이지, 튠업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이날 라인업으로는 헤드라이너 노엘 갤러거를 비롯해 데드마우스,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RIDE, ALEXANDROS,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라이너스의 담요, 서울 리딩 슈퍼클럽, 미미미!, 라이프 앤 타임, 이지형이 정식 무대를 꾸몄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26일까지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리며, 정준영 밴드, 혁오 밴드, 다이나믹 듀오, 모터헤드, 케미컬브라더스, 푸 파이터스까지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준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