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주(7월20일~24일) 국내 증시는 기업의 실적발표 시즌으로 들어서며 이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국내 증권사 7곳이 추천한 11개 종목 중 5개 종목은 상승 마감, 나머지 6개는 하락했다.
특히 SK C&C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SK C&C는 7.19% 상승했고 이는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8.67%포인트 웃돈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SK C&C에 대해 "합병 이후에도 사업홀딩스로 남아 기존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일며 "초과 성장에 대한 잠재력과 더불어 적극적 사업 지주 모델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브랜드 로얄티 인상 가정시 배당 상향 등 추가적인 수익화 기대가 가능하다"며 "대형 지주 섹터내 가장 긍정적인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코스맥스다. 코스맥스는 전주 종가 20만3000원에서 지난주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하셔 수익률 6.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을 8%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주 현대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중국사업의 고성장과 국내 화장품기업으로부터 수주 증가 등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국 현지 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CJ CGV와 편의점 성수기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GS리테일이 각각 5.11%, 3.52% 상승하며 지난 주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현대산업이다. 현대산업은 HDC신라면세점이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산업은 전주 7만8600원에서 지난 주 6만8000원까지 내렸다. 하락률은 13.49%로 시장 평균을 12%포인트 가량 하회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대책'으로 인한 건설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산업외에도 현대건설 GS건설 등 여러 건설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내렸다. 전주 6만6500원에서 하락세를 이어오며 지난 주 6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
이 외에 신한금융투자의 주간 추천주 목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던 신세계푸드가 4.77% 가량 하락했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KDB대우증권도 4% 넘게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