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중국 급락에 위험회피 고조
[뉴스핌=배효진 기자]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던 중국증시가 이틀 연속 무너지고 있다. 출구전략과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로 악화된 투자심리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9분 현재 141.78포인트, 3.81% 밀린 3581.11을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598.96포인트, 4.79% 떨어진 1만1889.26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날 8.5% 하락하며 8년 반래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4% 급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당국이 투심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분위기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 장샤오쥔 대변인은 전날 장 마감 후, 당국이 증시 안정화를 위해 주식 매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악의적인 공매도를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반복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역시 주식시장 안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를 통해 500억위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이후 실시된 공개시장조작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4000선을 회복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던 지수가 패닉장을 재현하자 원인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IG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의 비밀이 탄로났다"며 "지수가 하루새 급락한 것은 당국의 안정화 조치가 헛수고였음을 시사하며 신뢰 회복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UBS의 스티브 양 전략가는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도 "현재 증시는 조정의 마지막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에 나설 만한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닛케이225평균은 오전 11시9분 현재 264.19엔, 1.3% 떨어진 2만85.91엔을 기록중이다. 토픽스지수는 1.53% 밀린 1612.79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증시 패닉장 여파로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움직임이 도쿄증시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점도 투심을 누르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8% 밀린 123.12~14엔에 호가되고 있다.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으며 토픽스는 대부분 업종이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도요타와 신일본제철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마감 후 결산 발표를 앞둔 화낙과 도쿄일렉트론도 큰 폭의 내림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2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지수는 전날 8.5% 하락하며 8년 반래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4% 급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당국이 투심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분위기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 장샤오쥔 대변인은 전날 장 마감 후, 당국이 증시 안정화를 위해 주식 매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악의적인 공매도를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반복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역시 주식시장 안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를 통해 500억위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이후 실시된 공개시장조작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4000선을 회복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던 지수가 패닉장을 재현하자 원인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IG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의 비밀이 탄로났다"며 "지수가 하루새 급락한 것은 당국의 안정화 조치가 헛수고였음을 시사하며 신뢰 회복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UBS의 스티브 양 전략가는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도 "현재 증시는 조정의 마지막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에 나설 만한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닛케이225평균은 오전 11시9분 현재 264.19엔, 1.3% 떨어진 2만85.91엔을 기록중이다. 토픽스지수는 1.53% 밀린 1612.79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증시 패닉장 여파로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움직임이 도쿄증시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점도 투심을 누르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8% 밀린 123.12~14엔에 호가되고 있다.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으며 토픽스는 대부분 업종이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도요타와 신일본제철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마감 후 결산 발표를 앞둔 화낙과 도쿄일렉트론도 큰 폭의 내림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