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주목 받은 화제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암살’의 열기를 잠재우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개봉일인 30일 전국 관객 47만182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우뚝 섰다.
같은 날 ‘암살’은 전국 33만5008 관객을 모았다. 500만 고지에 올라서며 위력을 과시한 ‘암살’이지만 예매율에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밀리고 있어 향후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미니언즈’도 개봉 이틀째 전국 40만 가까운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인사이드 아웃’의 2배 가까운 일일스코어를 찍은 ‘미니언즈’의 기세는 디즈니와 드림웍스로 양분되던 애니메이션 시장에 작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애국심 마케팅, 밀어주기 논란 등 흥행만큼 말도 많았던 ‘연평해전’의 열기는 ‘암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미니언즈’ 등 신작이 속속 등장하면서 완전히 꺾였다. ‘연평해전’은 30일 전국 5000여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편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치열한 승부는 오는 8월5일 ‘베테랑’이 개봉하면서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가 다시 만난 ‘베테랑’은 ‘암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오락성과 스토리를 뛰어넘을 경쟁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연계에서는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와 라이선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각각 28일과 30일 개막했다.
‘명성황후’는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국민뮤지컬로 사랑받은 작품. 광복 70주년이자 초연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이다. 지난 2005년 한국 초연 후 10주년을 맞이했다.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은 런던 KIRBY’S AFX사의 오리지널 FLYING 기술을 도입해, 무대뿐 아니라 객석까지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입체적인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런던 기술팀이 직접 내한해 화려한 쇼를 선보인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지난 14일 한국 초연 개막 이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연극 ‘데스트랩’과 ‘잘자요, 엄마’도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