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종 빅3의 어닝쇼크로 3분기 컨센서스 하향조정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라고 4일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시장 전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1.5% 하향조정 됐는데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조선, IT가전, 기계 등이 조정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현재 조선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15억원으로 1달 전 대비 70%(1976억원), 전주 대비 18.5%(753억원) 각각 하향 조정됐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31일까지 실적발표를 한 기업 기준으로 시장전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2%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전주까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고 있었지만, 조선 빅3가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악화됐다”며 “조선업종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 상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조선, IT가전, 기계업종과 달리 화학, 은행, 증권, 유틸리티는 상향조정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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