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 <사진=뉴시스> |
지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소아 뇌성마비 치료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연구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10년과 2012년 병원을 3차례 연임했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가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소감을 밝힌 정 내정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는 중책의 내정자로서 지명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의료인인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받은 것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복지와 더불어 대한민국 보건의료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청문회를 통과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다면 국민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복지부 장관으로 정식 임명된다. 현행 법상 임명동의안이 접수된 날부터 15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