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수입자동차 업계가 지난달에도 판매증가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0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대비 14.7%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4.3% 늘어난 규모다.
7월 판매량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는 7월 한달 간 3976대를 팔아 BMW(3926대)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폭스바겐(2998대), 아우디(2617대), 포드(908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159대(53.9%), 2000cc~3000cc 미만 7만542대(36.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000cc~4000cc 미만 1340대(6.5%), 4000cc 이상 550대(2.7%), 기타 116대(0.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업체의 강세 속에서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차의 등록대수는 1만6658대(80.4%)로 일본 2524대(12.2%), 미국 1525대(7.4%)을 크게 앞섰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4325대(69.2%), 가솔린 5483대(26.5%), 하이브리드 783대(3.8%), 전기 116대(0.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369대로 59.7%, 법인구매가 8338대로 40.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363대(27.2%), 서울 3154대(25.5%), 부산 805대(6.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15대(38.6%), 부산 1361대(16.3%), 경남 1328대(15.9%)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791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7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593대)등이었다.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