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1일 종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개선 흐름을 반영했다.
지난 4월 14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이 기간 실업청구 지표는 여름철 설비 교체로 일부 자동차 공장이 작업을 중단해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초부터 꾸준히 30만 건을 밑돌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30만 건 미만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고용시장 개선을 나타낸다고 해석한다.
밀리언 멀레인 TD증권 리서치 부수석은 "고용시장은 건전한 상태에 있다"며 "경제 회복이 일부 긍정적인 모멘텀을 다시 얻었고 향후 몇 달간 고용시장 추가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 하는 4주 연속 이동평균 건수는 26만8250건으로 직전 주보다 6500건 줄었다.
직전 주(25일 종료) 실업수당 연속청구 건수는 225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감소했다.
노동부는 오는 7일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을 22만3000건, 실업률을 5.3%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