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3점 홈런을 날리며 삼성의 대승을 이끌었다.<사진=SKY SPORTS 캡처> |
19안타 17득점을 올린 삼성이 막강한 화력을 뿜으며 4연승을 달렸다.이승엽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는 등 시즌 13번째 선발 전원안타도 터졌다.
KIA는 10회 끝내기 실책으로 kt를 꺾고 3연패서 탈출했다.
NC는 시즌 최다 19안타를 몰아치며 6연승을 달렸다.
양의지(5타점)와 민병헌(3타점)이 터진 두산은 잠실에서 2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의 연장전 결승타로 LG가 대전서 4연패서 탈출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어머니 사흘 연속 홈런 보셨죠?”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35호 홈런을 쐈다. 홈런 선두 박병호와는 불과 1개차.
테임즈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대포 한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NC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테임즈는 레일리의 2구째 시속 142㎞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테임즈의 3연속포 뒤에는 어머니가 있었다. 테임즈의 모친 필리스 다킨스 여사는 지난달 31일 입국, 10일 까지 아들의 경기를 모두 보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또 테임즈는 2타점을 추가, 시즌 101타점으로 지난해 37홈런, 121타점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이라는 대기록도 관중석의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NC는 롯데를 맞아 시즌 최다 장단 19안타를 폭발하며 6연승을 달렸다. 7회에는 조영훈도 3점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성범(4타수 4안타 4득점)과 이호준도(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롯데를 꽁꽁 묶으며 시즌 2승(1패)을 올렸고 롯데 선발 레일리는 5⅓이닝 15피안타 9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잠실에서는 양팀에서 30안타(두산 16개, 넥센 14개)가 터졌다.
양의지가 찬스 때마다 폭발하며 3안타 5타점을 쐈다. 민병헌은 올 시즌 처음으로 4안타를 몰아치며 3점 홈런 포함 5타수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두산은 이틀 연속 넥센을 꺾었다.
실책이 10회 연장전 승부를 갈랐다.
KIA는 kt를 맞아 10회말 2사 후 백용환의 몸에 맞는 공과 윤완주의 안타로 2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신종길의 1루수 선상으로 가는 타구를 김상현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백용환이 홈을 밟을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던 홍성용도 송구를 잡지 못해 결승점을 내줬다.
삼성은 19안타를 몰아치며 17점을 뽑았다.
삼성의 시즌 13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 포항에서 유난히 홈런 운이 좋았던 이승엽은 3점 홈런을 포함해 이틀 연속 홈런을 쏘며 6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5타수 4안타 4득점. SK는 7회초 정상호의 3점 홈런이 터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윤성환은 7이닝 9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을 신고했다.
마리한화가 1점차 승부에 울었다.
8회 폭투 LG 김회성의 폭투로 시작된 추격이 9회 동점으로 만들어졌을때 승부의 추가 한화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LG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윤규진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 결승점을 올렸다. 10회초 팀의 승리와 직결되는 2루타를 터뜨린 서상우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