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왕자의 난] 분쟁 2차전, 법정서 불붙는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0일 14:06

최종수정 : 2015년08월10일 14:06

주총서 누가 승리하던 소송 불가피…분쟁 장기화 전망

[뉴스핌=강필성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달 중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일단은 소강상태 접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주총의 표 대결 결과와 별도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법정공방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 2차전은 결국 법원이 될 전망이다. 

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주 일본으로 출국하며 소송을 예고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7일 일본행에 앞서 국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상의도 없이 L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등재한 것과 관련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승패가 갈리더라도 장기간 법정 공방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롯데가의 소송전은 주총을 전후로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우) <사진=김학선·이형석 기자>
L투자회사는 호텔롯데의 주요 주주지만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때문에 소송을 언급한 것은 롯데홀딩스 주총을 고려한 포석 보다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롯데홀딩스의 주총 결과와 무관하게 법정공방이 펼쳐지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대목이다.

재계 관계자는 “양 측의 확고한 의지를 볼 때 아직 주총 일자나 안건 등을 두고 일본 법원에 주총 결의 가처분 등 안건 상정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며 “아울러 여기서 패배했다고 하더라도 절차나 과정을 문제삼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이번 소송의 특성상 누가 승기를 잡더라도 항소, 상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결국 법정공방으로 접어들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수년간 결론을 내지 않은 상태로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롯데그룹에 대한 이미지 추락과 함께 정부,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을 생각하면 이같은 장기간 소송은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도 이번 분쟁이 장기화되는 것”이라며 “세간의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