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제과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롯데제과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7.2% 증가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예상을 11.8%, 컨센서스를 10.7%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는 건과 빙과의 양호한 성장에 제빵부문의 계열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가 본격화됐다”며 “해외에서는 중국의 적자가 줄어들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매출액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2%pt 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0% 가량 성장해 1분기(영업이익 -3.7% YoY)대비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빙과와 건과가 메르스의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낮은 한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제빵사업의 실적이 현격히 개선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결 대상 해외 법인 중 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의 라하트는 저가 러시아산 제품 유입 증가로 경쟁이 심화, 매출액이 소폭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와 파키스탄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7~8%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