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으로 전날에 이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8포인트, 0.16% 내린 1983.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61포인트, 0.33% 하락한 1980.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락 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낙폭 역시 좀처럼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 시각 기관은 171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은 156억원, 외국인은 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52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품,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 등이 1%대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기아차가 3%대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뒤이어 삼성에스디에스와 현대차가 각각 1%대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대 넘게 내림세다. 중국 위안화 약세로 중국 소비재 관련 업종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도 어제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17분 현재 전일 대비 8.62포인트, 1.20% 내린 723.49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이 5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15억원, 4억원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상위 14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인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4%대 넘게 내리고 있으며 뒤이어 바이로메드와 씨젠, 동서가 각각 3%대 하락 중이고 OCI머티리얼즈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등도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 컴투스는 7% 넘게 상승하고 있고 CJ E&M도 5% 넘게 오르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