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 뉴욕] 노트5·S6엣지+만져보니…지문 안남는 깔끔함

기사입력 : 2015년08월14일 05:22

최종수정 : 2015년08월14일 06:45

노트5는 곡면 적용해 더 착 감기는 느낌…S펜, 엣지 기능 새로워져

[미국 뉴욕=뉴스핌 추연숙 기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직접 만져봤다. 두 제품은 지문이 쉽게 남지 않도록 개선된 유리 소재의 세련된 느낌, 갤럭시노트5의 쥐었을 때 손에 감기는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이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공개 행사에서 기자가 두 제품 기기를 만져보고 사용자경험(UX)을 체험해봤다.

갤럭시S6엣지+ 실버티타늄 제품 후면(좌측), 갤럭시S6엣지+ 골드 플래티넘 전면(우측) <사진=추연숙 기자>

◆ 갤럭시S6 메탈·유리 그대로…"지문은 이제 안남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엣지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지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6엣지처럼 메탈과 글래스 소재가 조화롭게 적용돼 매끈한 곡선미가 느껴진다.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에, 전후면 고광택 유리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올 초 갤럭시S6 공개 때는 기기 후면부 유리에 지문이 너무 쉽게 남아 지저분해보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제품에선 개선한 것으로 보였다. 전작에선 기기를 아주 잠시 쥐었다 놓아도 쉽게 지문이 남았었는데, 이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에선 몇 번이나 손을 뗐다 붙였다하고 비비며 지문이 남는지 확인해봤지만, 깔끔함이 잘 유지됐다. 

갤럭시노트5는 특히 전작과 대비해 쥐는 느낌이 부드러워졌다. 기기 뒷면 양측에 '엣지' 디자인과 비슷한 곡면이 적용된 덕이 컸다. 기기를 쥐었을 때 손에 닿는 부분은 갤럭시S6엣지+보다도 더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13일(현지시간)미국 뉴욕 링컨센터 삼성 갤럭시 공개 행사장에서 갤럭시노트5(왼쪽), 갤럭시S6엣지+(오른쪽) 두 제품을 하단에서 찍은 모습 <사진=추연숙 기자>

갤럭시노트5는 S펜을 탑재하면서도 전작 대비 크게 얇아진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를 갈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세련된 디자인은 확실히 잡았다. 전작 노트4와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동일하지만 가로 폭이 2.5mm 더 좁아지고 두께도 8.5mm에서 7.6mm로 슬림해졌다.

갤럭시S6엣지+는 5.7인치로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졌지만 한 손으로 조작하는데 큰 부담은 없었다. 대화면을 적용하면서도 갤럭시S6엣지 대비 베젤을 0.9mm, 두께를 0.1mm씩 소폭 더 줄여 최대한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6.9mm로 얇아진 두께는 쥐는 느낌이 다소 낯설만큼 얇다고 느껴졌다.

두 제품은 갤럭시 S6와 마찬가지로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깊이감 있는 색상도 인상적이다. 특히 화이트, 블랙, 골드 외에 이번 두 제품에서 새로 선보인 실버 티타늄 색상은 금속 자체를 보는 것 같은 특유의 세련된 느낌이 돋보인다.

갤럭시노트5(왼쪽), 갤럭시S6엣지+(오른쪽) 기기 후면부 모습 <사진=추연숙 기자>

노트5는 S펜, 엣지+는 '엣지' 기능 더 새로워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이번 갤럭시노트5에서 이전작들과 확연하게 달라졌다. 가볍게 누르면 톡 튀어나오는 탈착 방식을 적용해 넣고 뺄 때 편리해졌다는 점이다.

기기 하단부의 S펜 머리 부분을 손톱으로 누르면 딸깍하고 펜 윗부분이 튀어나온다. 이곳을 손가락으로 잡고 당겨 꺼내면 된다. 넣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펜을 눌러 '딸깍'하고 끼워넣는다. 

S펜 기능인 '에어 커맨드'에선 즐겨찾는 앱을 추가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전엔 삼성이 S펜을 사용하는 용도를 정해줬다면, 이젠 좀 더 사용자가 마음대로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느낌이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을 꺼내면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을 사용해봤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필수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갤럭시S6에서 호평을 받은 '퀵카메라' 기능을 연상하게 했다. 기존에 S펜을 꺼내고, 다시 메모 앱을 실행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졌던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기능이다. 

갤럭시노트5(왼쪽)의 S펜 '에어커맨드'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추연숙 기자>


갤럭시 S6 엣지를 통해 처음 소개된 엣지 사용자경험(UX)은 S6 엣지+에서 더욱 새로워졌다.

특히 엣지 영역에서 자주 쓰는 앱들을 5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의 '단축키'나 '작업표시줄'과 비슷한 용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주 접속하게 되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등록해두면, 웹 서핑이나 다른 작업 중에도 언제든 가장 자주사용하는 앱을 켤 수 있어 편리하겠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전작에선 심미적인 요소에 가까웠다면, 이번 제품에선 심미성과 함께 꼭 필요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느낌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사진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