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골드만삭스 부회장 출신인 로버트 카플란 하버드대 교수가 임명됐다.
로버트 카플란 신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리처드 피셔 전 총재는 2005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재직을 수행했다.
피셔 전 총재의 퇴임 이후 헬렌 홀콤 부총재가 총재직을 대신 수행해 왔다.
카플란 신임 총재는 오는 2017년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결정에는 총 12명의 정책 입안자가 참여하는데 8표는 연준 이사와 뉴욕 연은 총재에 배정돼 있고 나머지 4표는 각 지역의 연은 총재 11명이 돌아가며 행사한다.
58세인 카플란 신임 총재는 현재 하버드 경영대학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하버드대로 옮기기 전에는 골드만삭스에 22년간 재직해 투자은행(IB) 부문 부회장직까지 올랐다.
리누 카토르 댈러스 연은 이사회 의장은 "카플란은 경영과 학문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갖고 있으며 리더십과 경영 경험,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고방식을 갖췄다"면서 "그는 모든 미국인을 위해 경제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플란 신임 총재는 성명서에서 "지역과 국가에 필수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댈러스 연은과 연준의 훌륭한 전문가들과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