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에어컨 매출 성장·냉장 지배력 확대"
[뉴스핌=추연숙 기자] 특수목적차량 전문기업인 오텍(회장 강성희)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오텍캐리어 및 오텍캐리어냉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48억원에 비해 7.14% 증가한 수치다. 오텍은 오텍캐리어의 해외 수출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 및 내수 판매 증대가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오텍캐리어냉장의 시장 지배력 확대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약 5% 상승한 환율의 영향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오텍은 설명했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 물류차량의 수주 잔고의 증가 및 민간 앰뷸런스 공급 물량 상승, 무더위로 인한 오텍캐리어의 에어컨 매출 증가가 반영돼 하반기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7월 마지막 주 오텍캐리어 에어컨 판매실적은 전주 대비 3배 증가했다. 7월 한달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 외에도 오텍캐리어는 중국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 2015년형 ‘이서진 에어컨’이 진출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글로벌캐리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터키, 오스트리아, 체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유럽과 CIS, 러시아, 호주 및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오텍은 의료차량, 복지차량, 냉동물류차량 등 특장차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으며,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동권 편의를 위한 선진국형 장애인차량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