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안유화의 중국경제산책] 중국, 주식시장 다음은 채권시장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요즘 채권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주부터 채권시장의 수익률은 급속하게 하락하여 채권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열기는 6월 초반때까지 이어졌던 주식시장 열기와 다르지 않다. 절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레버리지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앞으로 자그마한 정책변화만 있어도 채권시장의 큰 폭 조정이 예상된다.

◆회사채 발행 급증, 월 발행량 800억위안 돌파

회사채 시장은 현재 기관들이 위험을 관리하고 기업이 융자를 하는 연착륙으로의 전환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은행내 개인자산관리 자금들은 주식시장을 빠져나왔지만 명확한 투자대상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수익의 회사채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800억위안이 발행되었고,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발행량은 5,000억위안이다. 이는 이전까지 매년 약 1000억위안에서 2000억 위안 정도 발행되던 것에 비할 때 2배~5배 늘어난 것으로 주식시장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현재 회사채 단일 발행규모가 작게는 몇억에서 많게는 몇십억위안 정도로 발행되지만 대부분 순간 완판되는 국면이다.

회사채 시장이 갑자기 뜨거워진 이유는 올해 1월 16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서 ‘회사채발행과 거래관리방법’을 수정하면서 발행주체 범위를 확대한 것에서 시작된다. 즉 과거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 혹은 역외상장 외국기업의 국내법인, 또는 증권회사로 제한하였던 발행기업 범위를 모든 주식회사법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 한해를 전망해 보면 회사채 발행량은 지속적으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표면금리는 중기 어음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A등급의 3년만기의 회사채 표면금리는 4.2%-4.5%이며, 3A등급의 3년만기 상품은 3.6%-4.0%이다. 표면금리가 낮다는 것은 회사융자비용이 낮다는 것이고 시장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의미이다. 민영기업의 경우에도 현재 회사채의 평균 융자비용이 5%좌우로 은행을 통한 대출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은행자금의 채권시장 레버리지 투자 확대

A주식시장이 폭락이후 대량자금들이 채권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회사채 관리규정에 의하면 공모형 채권상품은 모두 은행담보로 가능하기에 유동성측면에서 기타 채권상품에 비해 좋다. 따라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관 자금들의 우선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은행의 개인자산관리 자금들은 올해 상반기 주로 주식중심으로 운용하던 것을 현재 모두 회사채 채권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은행 자산관리 상품은 A주식시장 상황이 불마켓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거의 모두 확정 고금리 상품으로 판매되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폭락한 현 상황에서 은행의 선택은 금리를 대폭 낮춘 자산관리 신규 상품을 발행하는 것으로 보유 자금풀의 전체 비용을 떨어뜨리던지 아니면 다른 고수익의 투자상품을 발굴 하는 것이다.  후자에서 현재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 바로 회사채이다. 특히 회사채 공모상품은 담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담보로 잡혀 자금을 확보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어 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고 여러번의 반복을 거쳐 전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 현재 고금리 은행자산관리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장이 회사채라고 할 수 있다.

◆자금은 또 다시 부동산으로 몰려

앞에서 분석한 대로 은행자산관리 자금이 풍부하지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펀드운영자들은 자금모집이 어렵지 않은 대신에 은행요구에 맞는 수익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는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 은행에서 높은 수익률의 자산관리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혜택을 보는 것이 지방융자회사 혹은 대형국유기업과 그 계열사, 그리고 부동산회사이다. 최근 한달동안 부동산기업의 채권발행은 러시를 연출하였는바, 6월 이후 비상장 부동산기업의 회사채발행이 14건에 달해 2014년 한해동안 발행된 12건보다도 더 많다. 2014년 이전에 발행되어 시장에서 상장거래되는 품목은 8종밖에 없다. 이번 주식시장 폭락으로 풍부한 유동성 자금들이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결국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산업이 부동산관련 기업들이다. 이들은 7월말까지 이미 중국 역내에서 2000억위안의 채권을 발행하였다. 부동산기업이 지금처럼 낮은 융자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쉽게 말하면 주민들 주머니의 돈이 부동산 개발상의 융자자금으로 가는 통로로 회사채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부동산산업은 정책조정을 받으면서 부동산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시장에서 거의 외면당했다. 그러나 A주식시장이 폭락이후 부동산회사가 발행한 채권마저 서로 경쟁하면서 매입해 가는 국면이다. 대신에 부동산기업의 해외채권발행이 1/4정도 줄었다. 특히 올해 초 자자오예(JIA ZHAO YE) 채무 불이행의 사건 영향으로 부동산기업의 국제신용도가 떨어지면서 해외융자문턱이 높아졌다. 작년 한해에 해외에서의 채권발행을 통한 융자규모가 최대를 기록하였지만 점차 국내 융자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4개 부동산기업이 중국 역내에서 채권융자 계획이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예상되는 총액은 약 1800억위안이다. 이중 28개 기업이 발행하여 총 융자 규모는 549억위안이다. 8월말 비구이위안(BI GUI YUAN)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30억위안 3년만기 회사채는 이미 표면금리로 4.2%로 확정된 상황이며 이는 동기간 은행대출금리의 80%밖에 안되는 것으로 회사채발행역사에서 가장 낮은 조달비용 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부동산 기업의 장기 수익률 보장여부이다. 부동산 산업이 전반적으로 조정산업에 속하는 영역으로 발행된 기업들의 채권회수가 리스크로 부각될 확률이 높다. 부동산관련 경제가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넘는 관계로 부동산 경제의 경착륙은 곧 중국경제의 경착륙이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경기의 하락으로 발행된 채권의 부도확률이 높아질 경우 투자된 자금들 대부분이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투자된 경우이기 때문에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채권시장 변수는

앞으로 당분간 채권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잠재적 위험도 커져갈 것이다. 어느 시장이나 예외없이 가격이 치솟으면 조정 압력도 그만큼 커진다.  6월 11일 중국 주가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할 때 시장은 이미 매우 과열되고 고평가된 상황이었다. 레버리지 투자도 성행하였는데 이에 부담감을 느낀 정부가 과열 억제 차원에서 진행한 정책이 결과적으로 주식시장 대폭 하락의 발단이 되었다. 

현재의 채권시장 역시 절대수익률은 아주 낮은 상황이다. 또한 레버리지 투자도 성행되고 있다. 만약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조정에 들어가면 다음으로 무너질 시장은 바로 채권시장이다. 비록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보이지만 주목해야 할 사항은 자금의 단기 혹은 부분적 영역에서의 유동성 위기이다. 그 발단은 중앙은행 통화정책 완화의 종결일수도 있고 은행신용대출 한도 확대로 채권시장에서 유동성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추세가 채권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다. 증시가 안정을 찾는다면 리스크 회피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경제의 기본면과 인플레이션 추세를 주목해 보아야 한다. 적극적 재정정책의 실행과 경제의 운행추세는 지금보다 나빠질 확률은 크지 않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여 중기적으로 채권수익률은 다시 상승할 압력이 존재한다. 즉 단기금리는 낮아지고 장기금리는 높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프로필    

중국경제 금융전문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재무론 박사    
(현)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현)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객원교수    
(전)고려대학교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구소(AICG) 실장    
(전)삼정 KPMG, Project Risk Analyst    
(전)중국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