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주요 주식시장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 기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증시의 급락은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0.27%) 내린 4971.25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87포인트(0.22%) 상승한 388.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연일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원자재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는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의 증시 불안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유럽증시의 압박 요인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5.50포인트(6.15%) 하락한 3748.16에서 마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럼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의 약세가 유럽증시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원자재주에 대한 거센 매도세도 오늘 분위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CMC마켓의 재스퍼 라울러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주가 가장 탄탄한 부문"이라며 "반면 원자재주는 매일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툴로우오일은 2.85% 하락했으며 구리 가격이 내리면서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2.09% 떨어졌다.
그리스 증시는 하락했다. 아테네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6포인트(1.14%) 내린 673.18에서 마감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0.64%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3% 하락한 1.10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6포인트(0.09%) 하락한 1만7530.02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