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상하이, 6% 폭락…유동성 회수 공포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17:17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17:17

홍콩·H주, 1% 넘게 하락…일본도 내림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오후 들어 갑자기 낙폭을 확대, 6% 넘게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화를 위해 투입했던 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공포감이 이날 주가 폭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45.50포인트, 6.15% 급락한 3748.16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890.05포인트, 6.56% 내린 1만2683.86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52.46포인트, 6.19% 하락한 3825.41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 낙폭은 지난 7월227일 8.5% 이후 이후 최대폭이었다.

18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강보합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내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급격히 매도세가 늘어났다. 개별 종목에선 달러 부채가 많은 항공주나 수입업체들이 주가 급락세를 주도했다.

상하이의 주요 증권사에 있는 한 선임 트레이더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주에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투입했던 자금을 회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지난 6월 이후 투자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라 투자자들은 정부 지원 없이는 증시가 현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한 것도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만기의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시중에 1200억위안(약 23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오버시스 뱅크(UOB)의 수안 텍 킨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투입은 최근 위안화 약세에 따른 유동성 경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지수가 심리적 부담선인 4000선에 접근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중국 증시가 크게 동요하면서 홍콩 증시와 중국 본토 대형종목도 장 초반 올랐다가 반락해 큰 폭의 약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39.68포인트, 1.43% 내린 2만3474.97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92.19포인트, 1.75% 하락한 1만770.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H 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9개월래 최저치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도 중국발 불안감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는 제한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65.79엔, 0.32% 내린 2만554.47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0.65엔, 0.04% 내린 1672.22엔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엔은 오후 4시 54분 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08% 하락한 124.29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