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건설사 담합 자진신고…공정위發 '죄수의 딜레마' 눈치싸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담합 제재는 별개…"과징금보다 입찰자격 회복이 우선"

[세종=뉴스핌 최영수·김승현 기자] 건설사들이 미적발 입찰담합 사실을 오는 25일부터 2주동안 자진신고하면 정부가 공공입찰제한 조치를 사면해주기로 했다. 이로인해 건설사간에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다같이 신고하지 않으면 묻힐 수 있는 담합이지만 누군가 먼저 털어놓으면 과징금 처벌을 받아야한다. 특히 먼저 털어놓은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리니언시(자진신고 감면제도)'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른 업체가 신고할 것 같으면 그보다 먼저 신고해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 "입찰자격 회복이 최우선…대부분 자진신고할 것"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단행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0일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2주간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미적발된 담합도 자진신고하면 일괄 사면할 방침이다.<본지 8월19일 보도; [단독] 건설사, 입찰제한 사면…25일부터 2주간 자진신고>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로서는 당장 환영할 일이지만, 담합 사실을 자진신고할 경우 공정위의 조사가 뒤따를 예정이다. 이는 곧 막대한 과징금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입찰자격'과 '과징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조치는 입찰자격제한에 대한 사면으로서 공정위의 담합 제재와는 별개"라면서 "담합 사실이 드러날 경우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결국 담합 업체들이 자진신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징금에 대한 우려보다는 입찰자격 제한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건설사들이 가처분소송을 통해 입찰제한을 피하고 있지만, 대부분 올해나 내년 상반기에는 제재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과징금에 대한 부담보다는 입찰에 응하지 못하는 게 훨씬 손해"라면서 "담합 건설사들이 입찰자격을 회복하기 위해 자진신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건설업계 '죄수의 딜레마'…공정위 신고 늦으면 '과징금 폭탄'

담합 건설사들이 모두 자진신고를 외면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서로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공정위는 현재 1순위 신고자는 과징금 전액, 2순위 신고자는 50%를 감면해 주고 검찰 고발도 면제해 준다. 2개 업체가 담합했을 경우는 1순위만 감면해 준다.

따라서 어차피 자진신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공정위에 먼저 자진신고해 리니언시 혜택을 얻는 게 상책이다.

업계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이 확정된 이후 상당수의 담합 건설사들이 이미 공정위에 자진신고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도 "하반기에도 건설사 입찰담합에 대한 조사 건수가 많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나 올 상반기 못지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건설업계에서도 담합에 대한 과징금은 물더라도 이번 기회에 입찰자격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고위관계자도 "향후 공정위의 담합 제재로 다시 입찰자격이 제한되면 '절름발이 사면'이 된다"면서 "이번 기회에 (담합)건설사들이 자진신고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독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김승현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