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동화투자개발은 지난 21일 제주시로부터 ′드림타워′ 높이를 38층으로 변경한 건축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드림타워는 218m(56층) 높이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초고층 건물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이보다 18층 낮은 규모로 건축허가 변경을 추진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로 구성된다. 전체 1626개 객실이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지어진다. 객실 규모에선 1403실을 보유한 마카오의 대표적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City of Dream)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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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드림타워′ 조감도 |
제주국제공항에서 3km 정도 거리로 외국인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드림타워 1층에 대형버스 35대 승하차장을 도입해 5분 간격으로 리무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드림타워는 토지주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뤼디)그룹이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동화투자개발은 녹지그룹에 사업부지(2만3301㎡)를 1920억원에 매각했다. 동시에 동화투자개발이 소유·운영할 카지노호텔의 계약금으로 1000억원을 녹지그룹에 지급한다.
동화투자개발은 호텔 타워와 포디움에 위치한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식당가, 호텔부대시설 등 전체 연면적의 59.02%를 소유하고 있다.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 타워와 레지던스부대시설 등 40.98%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동화투자개발 김기병 회장은 "드림타워에서 근무할 전문인력(2200명) 중 80%를 제주 도민들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며 "제주에서 관광진흥기금도 가장 많이 내고 평균 임금도 가장 높은 1등 향토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