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개찰
[뉴스핌=김승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
현대건설 관계자는 "막판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옛 한국전력 부지와 떨어져 있어 개발 시너지가 높고 서울시의 조건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서울의료원 부지 전체 공간 중 절반 이상을 업무시설이나 관광·숙박·문화시설로 채워야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생명은 서울의료원 부지에 인접한 옛 한국감정원 부지(1만988㎡)를 2011년에 매입했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삼성동 171-1번지(2만2650㎡)·삼성동 171번지(8893㎡) 등 총 3만1543㎡로 본관(1만5404㎡)·신관(4095㎡) 등 총 9개 동의 건물이 포함된다.
두 개 부지를 통합 개발하면 한전 부지(7만9342㎡)의 절반 규모다.
개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