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가 2016학년도 전기 계약학과(채용조건형)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25일 UST에 따르면 이번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곳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캠퍼스로 12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총 11개 계약학과(전공)를 설치해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계약학과에 참여한 기업은 최근 메르스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메르스 감염여부 진단키트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바이오노트가 석사과정 학생을 선발한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는 자동차 부품 분야를 주력으로 해 2012년에 2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캐스텍코리아, ETRI 연구원 창업 기업이자 광통신 전문기업인 ㈜빛과전자가 석사과정 학생을 선발한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개발을 위한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4일(월)부터 22일(화)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6일(금)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UST 홈페이지(www.u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각 출연연 캠퍼스 현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원 교수진으로부터 참여 산업체의 핵심기술과 관련한 부문에 대하여 국가연구소대학 UST의 차별화된 R&D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계약학과 입학생들은 등록금 전액, 연수장려금(박사과정 최소 160만원(월), 석사과정 최소 120만원(월) 이상) 지급 등 장학혜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계약학과 장학금(박사과정 1,000만원(년), 석사과정 700만원(년))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이은우 UST 총장은 "국가연구기관에서 차별화된 R&D 교육으로 산업체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소 유망 산업기술 분야에서 미래를 펼치고자 하는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UST 계약학과(채용조건형)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세부 R&D 분야에 적합한 석·박사과정 학생을 소수정예로 선발한 뒤, 출연연 캠퍼스에서 집중적으로 양성해 졸업 후 산업체에서 핵심인재로 채용하는 전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