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S-OIL은 26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유자녀 89명에게 학자금 2억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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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은 26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2015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을 마친 뒤 수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
이날 전달식에는 김동철 S-OIL 수석부사장(CEO Deputy), 조송래 중앙소방본부 본부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소방가족들이 참석했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10년째 978명 학생들에게 약 2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윤하 양은 "평소 인명구조를 천직으로 여기던 아빠를 항상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하늘에 있는 아빠를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전했다. 장윤하 양은 2010년 12월 3일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강에서 사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타고 있던 구조선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순직한 고(故) 장복수 소방위(서울 광진소방서)의 딸이다.
김동철 수석부사장은 "처음 후원을 시작한 당시 초등학생이던 어린이들이 어엿한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OIL은 지나온 10년처럼 학생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