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틈새상품 '분리형 BW'로 연 10% 수익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리형 BW, 회사채 수요 꾸준하고 워런트 가치도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5일 오후 1시 2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 일산에 사는 직장인 김형석(가명·35세)씨는 지난 2011년 발행된 A건설사 분리형BW(신주인수권부 사채)에 1000만원 가량 투자했다. 청약에서 회사채와 신주인수권을 받은 김 씨는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주당 5000원에 주식을 사서 시장가격 4만708원 팔아 이익을 남겨, 한달만에 7배에 달하는 이익을 봤다. 이에 더해 2년동안 만기보유한 회사채 금리도 연 5.5%로 상당했다.

# 부산에 사는 전업투자자 이민정(가명·40세)씨는 최근 발행이 재개되는 분리형 BW에서 신주인수권(워런트) 매매를 주목하고 있다. B해운회사의 워런트는 현재 시장에서 1150원 수준, 주식 전환 행사가액은 6450원이다. 그는 해당 주가가 6500원 수준까지 올라오기를 기다려 매도할 계획이다. 주당 1150원을 투자해 6500원짜리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니, 5350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는 계산이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가 지난 20일 KDB대우증권 가락동 지점에서 '저금리시대 채권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우수연 기자>
발행 재개 법안이 통과되면서 분리형 BW가 발빠른 재테크족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다. 오는 10일 현대상선이 법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공모 분리형 BW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일, 주식관련사채(CB, BW 등) 전문가인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가 소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분리형 BW를 '저위험·고수익' 상품이라고 소개하며 저금리 시대 투자 대상 1순위라고 강조했다.



◆ "분리형 BW, 주식대비 저위험·채권대비 고수익"

분리형 BW는 상장기업의 회사채, 그리고 기업의 주식을 정해진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워런트)를 담은 회사채다. 전환사채의 경우 이 주식전환청구권이 회사채와 붙어있지만 분리형 BW는 따로 떼서 워런트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김 대표는 분리형 BW에서 회사채 부문 투자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시장에서 채권이 액면가 밑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데, 할인된 금액만큼 비과세 이익을 얻을 수 있기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것.

예를 들면, 액면가가 1만원인 채권이 시장에서 9000원 수준으로 할인 거래된다면 1000원의 비과세 차익을 얻기위해 해당 채권을 9000원에 사서 만기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게다가 회사채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투자자에게 이득이다. 분리형 BW의 회사채는 워런트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현금 대신 납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회사채의 수요도 늘며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김 대표는 "주가가 오르면 시장에서 채권을 싸게사서 주식 전환 시 현금대신 내려고 하기 때문에, 채권가격도 따라서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채권 가격이 크게 오르면 이를 팔고 현금을 회수해서 또다른 투자처를 모색할 기회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주인수권(워런트) 자체가 시장에서 옵션가치를 인정받아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BW의 신주인수권은 대부분 행사가액의 최소한 10% 이상으로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된다"며 "청약시 신주인수권을 받아서 당일날 시장에 팔고, 받은 회사채는 만기 보유하게되면 이중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 분리형 BW 투자는 어떻게?

분리형 BW의 장점은 회사채와 주식전환권리(워런트)가 분리돼서 거래된다는 점이다. 발행 시 청약에서 회사채와 워런트를 모두 받아가게되며, 청약은 해당 증권사를 통해 신청하면된다.

청약 이후에는 해당 워런트나 회사채를 HTS를 통해 각각 사고 팔 수 있다. 주가 상승 기대가 더해지면 워런트 가격은 프리미엄을 받아 높아지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워런트 가치는 '0'에 수렴한다.

다만, 개인이 직접 사고팔기가 부담스럽다면 투자자문사나 메자닌펀드 등을 통해 투자할 수도 있다.

한국채권투자자문의 '100세시대 하이일드펀드(투자일임)'는 KDB대우증권을 통해 위탁 계좌를 하나만 설정하면, 여러 증권사에서 발행되는 분리형 BW에 모두 공모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적절한 신주인수권(워런트) 매도시점을 포착해 성과를 높인다. 연 수수료는 연 1% 수준이며, 예상수익률은 연 1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담보채' 이름 없어도 담보 빵빵한 채권 찾아라"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가 지난 20일 KDB대우증권 가락동 지점에서 '저금리시대 채권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우수연 기자>
한편, 김대표는 일반 회사채 투자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회사채의 담보 가치를 100% 인정해주는 유일무이한 국가다. 하지만 국내에서 담보채 발행은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은 '무담보 무보증 사채'다.

따라서 '담보채'라고 명시되어있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담보를 제공하는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담보가 제공된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특히 관급공사의 매출채권을 담보로하는 3개월 만기 전단채에 주목했다.

예를 들면 '에스디제일차' 전단채는 지난 6월말 3개월 만기로 발행됐다. 이 전단채는 국가가 진행하는 관급공사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며, 두산건설의 보증도 추가했다. 금리는 연 6% 수준이다.

김 대표는 "만약에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게되면 법원이 공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제껏 한번도 관급공사를 중단시킨 사례는 없었다"며 "이처럼 담보가 충실한 채권을 찾아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