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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경기, 중국인 러브콜에 '화창'"

기사입력 : 2015년08월31일 08:16

최종수정 : 2015년08월31일 08:16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동산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고점수준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국 부동산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미국 경제회복과 중국인의 투자 지속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전세계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미국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요인은 노동시장 회복인데 최근 실업률이 5.3%로 떨어지며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향후 고용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소득 및 임금 개선이 이어지면 미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전망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미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이미 중국은 미국 부동산거래 외국인 투자자 중 캐나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최근 중국 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안정적인 자산 보유 목적도 크다"며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회복 불확실성,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부동산 가격 상승세 지속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자산에 대한 투자 메리트로 미국 부동산 시장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이 많이 오른 대도시 오피스보다 중소도시 오피스텔이나 물류센터 같은 산업용 부동산 투자 다변화도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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