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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장보리 팀 다시 뭉쳤다 "금사월은 현대적 인물…연민정도 장보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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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인화(왼쪽)와 백진희 <사진=MBC>
'내 딸, 금사월', 장보리 팀 다시 뭉쳤다 "금사월은 현대적 인물…연민정도 장보리도 없다"

[뉴스핌=양진영 기자]'왔다 장보리' 팀이 만드는 '내 딸, 금사월'이 명품 배우들을 앞세워 유쾌하고 따뜻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백호면 PD와 백진희,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전인화, 손창민, 김희정, 박상원 등이 참석했다.

'내 딸, 금사월'은 집안을 살리기 위해 잘못된 결혼을 선택한 신득예(전인화)가 남편 강만후(손창민)과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친정 부모와 회사를 모두 잃게 되고, 25년에 걸친 치밀한 게획으로 남편의 재산을 빼앗게 된다. 또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복수심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버려졌지만 만만치 않은 성격으로 밝게 자라난 금사월의 이야기를 그린다.

백호민PD는 "제목에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핵심은 엄마와 딸의 얘기다. 많은 얘기들이 나올 수 있는데 한국의 어머니들이 거미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새끼들에게 몸을 먹이로 주는 것처럼 희생하면서 산다. 우리 나라의 엄마의 모습을 핵심적으로 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딸은 수만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독특한 관계다. 예전엔 아들이 효도한다고 그랬는데 사실 딸이 더 효도를 한다. 딸은 엄마한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식이고 동반자다"라고 드라마의 소개와 그 의미를 덧붙였다.

'내 딸, 금사월'에서 백진희와 박세영, 그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는 손창민과 박상원이 건축가로 등장한다. 이에 관해 백PD는 "솔직히 시작할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의식주 얘기를 많이 하게 되고 집이 실생활에 관련이 항상 있고 주거에 다들 관심이 있다. 실제로 사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서 전문적인 건축 이야기보다 일상적인, 먹고 자고 사는 곳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가 다시 뭉친 탓에 당시의 막장 비판과 관련한 우려가 이어졌다.

백 PD는 "엄마와 딸 이야기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많은 연속극에서 엄마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그 관계를 복잡하고 수 겹의 인연이 쌓인 관계를 들여다본다. 전반적으로 캐릭터나 이런 데는 경쾌하게 간다. 극단적인 관계보다는 따듯하게 서로의 소중함을 찾아가게 될 거다"고 예상했다.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 <사진=MBC>
또 제2의 장보리를 노리는 것인지에 관한 의혹에 대해 전작과 차별화 포인트를 짚었다. 백호민 PD는 "악녀가 나오고 이러니까 연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혜상이는 악녀라기보다 내숭덩어리에 가깝다. 현대적인 악녀다"라고 말했다.

타이트롤인 장보리와 금사월의 차이점도 밝혔다. 그는 "보리라는 캐릭터는 사실 올드한 캐릭터다. 사투리도 쓰고 시골에서 온 듯한 구수하고 서민적인 모습이었다면 사월이는 상당히 다른 인물이다. 캐릭터적으로는 유사한 점이 없다고도 본다. 사실 보리와 사월이는 정 반대의 캐릭터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희망 시청률에 관해서 백호민 PD는 "정해놓은 시청률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일을 하고 있어 이미 행복하다"고 말을 아꼈다.

배우 중 대표로는 손창민이 나서 "배우들이 3%씩만 담당하면 되지 않나 한다. 백 감독님과 작가님도 이름이 많이 알려지셨으니 3곱하기 10하면 몇 정도 되느냐?"고 은근히 30% 돌파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여왕의 꽃' 후속작 '내 딸, 금사월'은 오는 5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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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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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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