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이 열병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3일 중국 포털사이트들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열병식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처음 참석한 박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박 대통령을 '퍄오다제'(朴大姐·박근혜 누님)라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퍄오다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애칭이 '시다다'에 빗댄 표현으로, 친근감과 애정을 담은 표현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네티즌은 박근혜 대통령이 황금색 재킷을 입고 중국 열병식에 등장하자 "텐안먼 성루에 자리잡은 30개국 정상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었다"며 패션감각을 칭찬했다.
이외에도 "오늘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 한 톈안먼 성루는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주석과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열병식을 참관한 자리"라며 "박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대신해 중국의 '라오펑여우(老朋友·절친한 친구)가 됐다"고 중국 열병식 참석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3차례의 방중과 5차례의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친숙할 뿐만 아니라 2013년 4월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중국어판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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