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환율 1200원대] '車 수혜'· '電 미미'…철강·정유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등 대표 수혜…전자는 통화다변화, 위안·엔화 동반 하락으로 희석

 [뉴스핌=김연순, 김기락 기자] 원/달러 환율이 5년 2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하면서 산업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화 가치 급락에 따른 가장 큰 수혜로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가 예상되고, 삼성전자 등 전자업종도 일단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면서 추가 환율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원자재 비중이 큰 철강과 정유업종은 비상이 걸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마감한 1200.9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5년 2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통상 원화 가치 급락은 수출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전자업종에는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수출 채산성 호조 등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원화약세시 국내 공장 수출하는 부분에서 수출 채산성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수출 물량 중 70% 이상이 달러화로 결제하게 된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환율급등에 대한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수출 선적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현대·기아차 매출은 3300여억원 증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올초 경영계획 수립 시 원달러 환율을 1050원으로 정한 만큼, 하반기 수출에 따른 수익성이 다소 오를 전망이다. 계산상 환율 150원 차이는 연간 4조9500억원 매출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 추세가 한 달만 유지되더라도 4120억원 매출 증가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이 올해 원달러 환율 예측을 1050~1100원 사이에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만 볼 때 10원 오르면 연간 수출액은 현대차가 1630억원, 기아차가 1680억원 등 총 3300여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 같은 경우 9월부터 투산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돼 있다"며 "투산이 미국 반응이 좋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 전자업계도 일단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삼성, LG 등 전자업계의 경우 결제 통화가 다변화됐고 생산 기지들이 거점별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급락과 급등에 따른 수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화 뿐 아니라 대표적인 수출 경쟁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위안화와 엔화도 동시 추락하고 있어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 전자업계의 수출경쟁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생산이 많이 줄었고 해외 생산비중이 높아 완충작용을 많이 한다"면서 "결제 통화가 다변화되고 현장공장이 해외에 맞아 환율 급락과 급등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원화 약세가 수출경쟁력을 갖는데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현재는 엔화와 위안화가 같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전세계에서 수출 경쟁을 하는 곳이 대부분 일본과 중국 업체인데 우리만 유리한 부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 거래하는 통화의 종류가 30여 개가 돼 특정통화 환율이 변동해도 단기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각국에서 생산 기지들이 거점별로 있어서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환율의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간 대표적인 소비재인 자동차가 하방압력을 받은 상태로 소비심리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에 환율 보단 중국 등에서의 실물경기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원자재 비중이 큰 철강과 정유업종은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고공비행을 할 경우 외화부채가 많고 수입원자재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막대한 환차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009년 항공업계는 원화 환율 고공행진으로 막대한 환손실을 보기도 했고, 정유업계 역시 막대한 환차손 악몽을 떠올리며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강업종도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저가 수입재 공세로 내수 시장이 잠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재료 비용 증가로 인한 국산 철강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업은 수출 비중이 낮아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거의 내수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며 "수출 증가로 인한 헷지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김기락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