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정진엽 복지부 장관, 국제무대 데뷔…메르스 언급은 자제해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7:40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7:40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 회의서 각국 대표와 회담

[뉴스핌=이진성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후 첫 국제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정 장관은 47개 국가 장· 차관급과 9개 국제기구의 고위 관계자들이 방한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회의에서 항생제 관리와 원격의료 등을 논의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GHSA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양자회담 갖는 등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날 일반인 공개 행사인 포럼을 시작으로, 이날 정부간 공식회의가 진행됐다.

다만 기대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 정 장관, 전공 살린 '양자회담'

정 장관은 이날 진행된 양자회담에서 의사출신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문용어가 오가는 회담에서도 의견을 내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정 장관은 가브리엘 위크스트렘(Gabriel Wikström) 스웨덴 보건부 장관과 에디트 스키퍼스(Edith Schippers)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항생제 내성과 감시, 감염예방, 항생제 사용 지침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정 장관은 네덜란드 장관으로 부터 항생제 내성 관련 정책 경험을 소개 받았다. 앞으로 정 장관은 한국의 항생제내성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스웨덴 장관과의 회담에선 메르스 등 감염병 대응 관련된 논의가 이어졌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와 스웨덴간 복지포럼의 주제를 보건분야까지 포함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스웨덴 장관은 이에 "포럼을 메르스 등 감염병 대응 관련으로, 양국이 협력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자"고 답했다. 

이는 앞서 2013년도에 한국과 스웨덴의 복지 포럼 관련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이 양국간의 복지 포럼을 보건분야로까지 확대한 것은, 보건분야에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제공=보건복지부>
▲양자회담서 메르스 언급 자제… '반쪽 회담'

GHSA회의가 주목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메르스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차 회담이 열린 것도 당시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책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견이 모인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날까지 양자회담에서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항생제 및 백신 정책에 대한 논의만 오갔을 뿐 대부분 병원사업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특히 국내 메르스가 기존에 알려진 기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데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GHSA의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 장차관들도 민감한 '메르스'에 대해서는 회담을 자제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오히려 전날 토머스 프리든 미국 CDC(질병관리본부) 센터장 "미국인들은 CDC가 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러한 믿음을 토대로 CDC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이 됐다"고 국내 메르스 대책을 겨냥한 것이 전부다.

실제 복지부는 이날 항생제 대책과 공공병원 건설 프로젝트, 원격의료 프로젝트, 병원정보시스템 기술협력 등을 주요 안건으로 꼽았다.  대부분 감염병 보다는 사업과 관련된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감염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 GHSA 취지가 아직까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정진엽 장관이 보건분야에 장점이 있듯이 회담에서도 적극적으로 질의하고 답변한 것으로 안다"며 "메르스 관련한 내용은 9일 질병관리본부가 맞아서 대응관련과 후속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