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일정 마무리 … 26개국 장·차관급 참석
[뉴스핌=이진성 기자]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고위급 회의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GHSA는 이날 보건안보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자는 의미로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전세계 26개국 장·차관급 각료를 포함한 47개국 대표단과 9개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GHSA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고위급회의를 통해 보건안보라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의적절한 이슈를 논의했다"며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GHSA 장광급 회의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국방부 3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어서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보건안보와 다분야 협력을 주제로 마가렛 찬 WHO사무총장 및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차원의 시각에서 보건안보를 중심으로 한 다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주요 안건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진해 중인 한·미 생뭉방어연습의 결과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경험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마지막으로 GHSA의 정신과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문은 자연적, 우발적 또는 의도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나가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선언문은 향후 글로벌 보건안보를 위한 모든 GHSA회원국들의 합의를 도출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최초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 회의.<사진제공=보건복지부> |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