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인터넷 기반 TV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내년 초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글로벌 사업 총괄책임자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전세계적인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인 셈이다.
넷플릭스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크린 기기를 이용해 넷플릭스의 맞춤형 인기 TV프로그램과 영화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고화질 및 4K 초고화질급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콘텐츠 대부분에 한국어 자막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콘텐츠는 물론 세계 가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은 아시아 및 세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거점”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서비스는 스마트 TV, 태블릿, 스마트폰, PC, 게임 콘솔 및 셋톱 박스 등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 및 제공 콘텐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넷플릭스 홈페이지(www.netflix.com)에 이메일을 등록하면 국내 서비스 출시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