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글로벌 증시 약세 속에서 인도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커진 불확실성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30.50포인트(0.39%) 내린 7788.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의 주요 지수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마치고 하락했다. 전일 7%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일본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타나며 2% 넘게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1% 이상 내렸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회의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맥스생명보험의 미히르 보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루 단위로 변동성을 겪고 있다"면서 "연준의 관점에서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금리를 올릴 수 있고 그것이 인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까지 시장은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알루미늄 제조사 힌달코가 2.61% 하락했고 주택개발금융공사(HDFC)와 국영 석유공사 ONGC도 각각 1.89%, 1.71% 내렸다.
반면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와 발전장비 업체 바라트헤비 일렉트리컬은 각각 2.71%와 1.74%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