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자금, 저평가 중국주식 배팅 기지개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7:21

최종수정 : 2015년09월16일 07:21

QFII 후구퉁 외자, 포트폴리오 재편, 재입장시점 호시탐탐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지수가 고꾸라지는데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A증시의 바닥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15일 3005.17포인트에 마감했지만 오후장 한때 3000포인트가 붕괴되는 암울한 조정장세를 지속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현지시간) 4.19%의 낙폭을 기록하며 2983.92포인트까지 밀려났다가 3000포인트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치렀다.  

비록 장중 수치이지만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지수는 6월 12일을 정점(5166.35포인트)으로  대폭락 조정장에 들어선 이후 지난 8월 25일 2964.97포인트로 급락하면서 8개월만에 2000포인트대로 밀려난바 있다.  상하이지수는 이틀후인 27일에야 겨우 3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런 침체장에서도 중국 증권기관 전문가들과 공사모 펀드들은 "A주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으며 조만간 반등장이 개시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레버리지 축소와 밸류에이션으로 볼때 중국 주식은 이미 바닥권에 접어들었다" 는 것이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9월말이나 4분기에 가면 소형 불마켓 반등장이 펼쳐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10월 18기 5중전회와 13.5규획(계획) 입안, 12월초 경제공작회의 등의 이슈로 인해 연말에 상하이지수가 20~30% 오를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적지않은 전문 투자 기관과 전문가들이 이처럼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는 A주를 둘러싼 해외  자금의 흐름이다.  해외 장기 투자 자금이 A주 저가 매수를 위해  증시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7월 14.3% 하락했다. 단월 기준으로는 6년래 최대 하락폭이다.  8월에도 침체장이 지속되면서 12.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목할 것은 이런 하락장에서 후강퉁 자금의 흐름에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후강퉁 가운데 후구퉁(외국인의 A주 투자) 자금은 7월 한달 273억2700만 위안 유출됐다가 8월들어 239억6700만위안의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9월 첫째주와 둘째주에도 후구퉁 자금은 49억위안 정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민생증권 관칭유 리서치센터 원장은 A주 가치 저평가를 강조한뒤 중국 경제에 경착륙이 발생하지 않을것이라는 판단에 해외 장기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후강퉁외에도 8월에는 QFII와  RQFII 자금도 중국 증시를 향해 배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8월 QFII와  RQFII 에 대해 각각 23억5200만달러, 55억위안의 한도를 늘려줬다. 

또한 QFII 와 RQFII는 A주가 한창 급락하던 지난 7월 각각 29개와 57개의 A주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두 해외 투자 주체들의 이런 계좌 개설수는  올들어 모두 신기록에 해당하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중국 경제가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해외 자금이  A주 장기 투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QFII자금을 관리하는 한 펀드 매니저는 "일부 기관은 A증시 재입장 채비를 마쳤고 우리의 경우  " 종목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그룹 블랙락은 지난 8월 4억달러의 신규 한도를 부여 받았으며 A주 밸류에이션으로 볼때 A주 투자는 충분히 승산이 있는 때가 됐다고 밝혔다. 블랙락 중국투자 책임자는 최근 다롄에서 열린 하계다보스 포럼에서도 A주 가운데 일부 우량 블루칩은 이미 홍콩 H주 가격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피델리티의 중국 투자 매니저들도 저가의 우량 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델리티 책임자는 "중국 상하이지수는 직전 고점대비 이미 4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가치는 이미 2014년 초급등세가 펼쳐지기 직전 수준까지 후퇴했다.   PER도 10배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중국 A주 시장은 다른 시장과 비교할때 현저히 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