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BNK투자증권은 16일 한국에 대한 S&P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전일 장 종료 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김경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는 긍정적인 소식이나 증시의 키이벤트(key-event)로 볼 순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S&P는 2000년 이후 최근까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4번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각 시기별로 증시 수익률이 다르긴 하나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이는 2001년과 2005년의 증시 회복기, 대세 상승기 내에서의 큰 폭의 상승이 크게 작용한 영향으로 판단되며, 증시가 박스권에 진입한 이후인 2012년의 경우 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국인 매수도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며 "증시는 대외 악재(미국 금리 인상, 중국 및 신흥국 관련 우려)의 완화 여부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