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건설과 물류·철강사업,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서희그룹이 편의점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희그룹은 ‘로그인 편의점’ 96개 점포를 인수하며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희그룹이 전국 로그인 편의점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판매·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서희그룹> |
로그인 편의점은 ‘독립형 편의점’을 표방한다. 가맹점주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형태다. 기존 기업형 편의점이 강제로 실시하는 24시간 운영과 휴무일 결정을 가맹점주의 선택에 맡긴다.
대기업 편의점에 비해 저렴한 월회비만 본사에 지불하면 된다. 매출의 일정 비율을 내는 가맹수수료(로열티)가 전혀 없어 수익 100%가 점주 몫이다. 물류비용도 서희그룹의 휴게소운영 노하우와 물류 사업 경험을 통해 낮췄다.
기존 편의점에 없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카페형 편의점’ 등 특화점포도 다양하게 개발 중이다.
서희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상공인들의 실정을 감안해 기업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장점만을 살렸다”며 “이미 포화상태인 편의점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