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총 91조8550억…전년比 7.7% 증가
[뉴스핌=강효은 기자] 국민들이 낸 사회보험비용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비용은 총 91조8550억원으로 전년(85조3205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옥 <김학선 사진기자> |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장기요양보험 등 5대 사회보험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9.1%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5.4%씩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들이 지불하는 사회보험 비용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건강보험이 41조59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33조7393억원), 고용보험(8조166억원), 산재보험(5조8006억원), 장기요양보험(2조7047억원) 등의 순이었다.
부담주체별로는 기업과 근로자로 구성된 직장가입자가 81.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지역가입자 등 기타주체는 18.6%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사회보험별 연평균 증가율은 고용보험(10.8%), 건강보험(10.3%) 국민연금(7.0%), 산재보험(7.2%) 순으로 나타났고 뒤늦게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