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연말까지 귀금속 약세 기조가 연장될 것이라며 단기 금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 지지선~1159달러 저항선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동결로 귀금속 가격이 반등했다"면서도 "올해 연말까지 전반적인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 가격은 직전주대비 3.1% 상승한 온스당 11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 가격은 4.5% 상승한 15.2달러로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이례적으로 신흥국 경기둔화 리스크 우려를 여러차례 언급해 통화정책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안전자산 수요로성 금 가격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중국 경제흐름에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미국 경제 지표뿐만 아니라 중국 지표에도 귀금속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인도의 힌두교 축제, 가을 웨딩 시즌에 의한 귀금속 수요 등에 의해 당분간 귀금속 가격이 지지될 것"이며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부정적인 투자수요로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