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상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절반을 외국산이 장악하고 있어 국산화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상용SW 시장에서 외국계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이 47.5%,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1조2000억원보다 4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1위 기업은 윈도오피스 등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로 시장점유율은 14.2%(매출액 5180억원)이며, 2위 오라클은 11.8%(매출액 4300억원), 3위 IBM 8.0%(2920억원), 4위 SAP은 4.8%(매출액 174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순위 변동 없이 사실상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
이 의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비롯해 오라클의 자바, IBM의 SPSS 등 상용SW 시장에서 외국계 기업의 압도적인 시장점유 상황이 심각하다"며 "최근 5년간 외국계기업의 시장점유율은 38.8%에서 47.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은 30%선에서 정체상태에 있다는 것은 실질적인 지원이 미흡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