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성장전망 암울' 중국 정부 싱크탱크 사회과학원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1:32

중국 사회과학원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국무원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6.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지난 21일 2014~2015년 경제성장 보고가 담긴 하계 경제 청서(靑書)를 발표,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2015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7.0%다.

중국사회과학원은 또 향후 5년(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 중국의 GDP 성장률이 6.0% 부근에 머물며 오는 2020년 소강(小康)사회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빗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 2012년 가을 공산당 18차 당대회 보고에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과 도시주민 평균소득을 2010년의 두배로 늘려 소강사회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최소 6.5%의 GDP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중국사회과학원은 GDP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기업과 개인의 투자 감소, 지방 부채 압력으로 제한된 정부 재정 지출, 수입 위축 전망, 무역 감소 등을 꼽았다.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구매관리자지수(PMI) 기준선(50)을 하회한 점에 주목하며 제조업 분야가 상당한 수준의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경제 구조가 기존의 공업화에서 도시화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 경제 체제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중국의 경제 성장을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2016~2020년) 노동력 부족, 투자 감소, 생산성 위축 등 구조적 현상이 부각되며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인력자원 육성 시스템을 강화·개선해 중국 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며 "동시에 서부지역의 생산 효율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소는 향후 중국 경제의 해법으로 근본적인 경제체제 개혁과 효율적인 국유자산 배분을 제시했다. 또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강시(僵尸, 좀비)기업을 청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반 공공예산 비중을 확대하는 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금감면이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