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전기압력밥솥, 비쌀수록 밥맛 맛있다?…‘생수’ 끓인 뒤 하얀 부유물의 정체는?

기사입력 : 2015년10월02일 19:30

최종수정 : 2015년10월02일 10:59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전기압력밥솥, 비쌀수록 밥맛 맛있다?…‘생수’ 끓인 뒤 하얀 부유물의 정체는? <사진=‘똑똑한 소비자리포트’ 홈페이지>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전기압력밥솥, 비쌀수록 밥맛 맛있다?…‘생수’ 끓인 뒤 하얀 부유물의 정체는?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는 2일 밤 7시30분 제121회를 방송한다.

이날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전기압력밥솥과 생수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2000만 가구 당 0.9개씩 가지고 있는 전기압력밥솥은 30~40만원은 기본, 최고가라인은 90만원을 넘기도 한다. 그렇다면 전기압력밥솥, 비싼 만큼 제 기능은 하고 있는 걸까.

내솥이 튼튼하다는 광고를 믿고 최고급 밥솥을 구매한 강소희 씨. 그런데 구매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밥솥에 문제가 생겼다. 제조업체에서 강조하던 내솥이 문제였다. 내솥의 코팅이 종이처럼 부풀어 오른 것. 제조업체는 코팅이 벗겨지는 현상을 소비자의 사용상 부주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코팅이 벗겨진 전기압력밥솥을 계속 사용해도 건강에 괜찮은 걸까. 이에 대해 제조업체 측은 코팅이 모두 벗겨진 내솥을 사용해도 신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은 다르다. 코팅이 벗겨지게 되면 내솥 안의 금속 소재가 드러나고, 이 때 노출되는 금속성분이 부식이 되면 몸 안에 축적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위험요소가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밥솥 코팅에 관련해 제조업체 측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힘들었다. 전기압력밥솥의 내솥과 관련한 안전성 규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비싼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하면 밥맛이 좋아진다고 광고한다. 정말 제조업체의 홍보처럼 비싼 가격의 밥솥은 밥맛도 좋을까. 제작진은 제품 가격에 따라 밥맛의 차이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보기로 했다.

인지도가 높은 업체 2곳의 고가 IH압력밥솥 2대와 중가 IH 압력밥솥 2대, 저가 제품인 열판 전기압력밥솥 2대. 총 압력밥솥 6대를 구입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서 밥솥에 따른 밥맛의 차이를 설문조사했다.

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훈련된 패널들로 진행된 관능 평가검사와 기계적 분석도 진행했다. 과연 밥솥 가격에 따른 제품별 밥맛의 차이는 있었을까.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전기압력밥솥의 내구성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이 전기압력밥솥을 더욱 똑소리 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 점검해봤다.

이와 함께 소비자만 모르는 생수의 속사정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수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매일 수시로 챙겨 마시는 물인 만큼 보다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고 싶은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 그런데 최근 믿고 구매한 생수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생수에서 이물질을 발견해도 이에 대한 해명은 커녕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하는 게 현실. 소비자 눈 가리기에만 급급한 생수 이물질 피해 실태 점검해본다.

분당에 사는 양치호 씨는 지난해 7월, 어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생수를 구매했다. 그런데 개봉도 하지 않은 생수에서 정체 모를 이물질을 발견했다. 본인뿐 아니라 아내와 어린 자녀들까지 그런 물을 마셨을 거란 생각에 화가 난 양 씨는 곧바로 해당 생수 업체에 문의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결국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고 그제야 제조사 직원이 연락을 해왔다.

직원은 해당 이물질은 ‘현화 식물’의 한 종류이며 먹어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양 씨의 계속된 항의에 수질검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이물질이 들어있는 생수는 수거조차 하지 않고 같은 제조 일자에 생산된 생수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끝내 생수 속 이물질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지영(가명) 씨는 지난 9월, 검은 이물질이 들어있는 수입 생수를 구매했다. 이물질이 담긴 물의 일부를 이미 마신 뒤였기 때문에 더욱 불안감이 컸다는 김 씨. 해당 생수 수입업체와 관할 도청에 문의했지만, 수원지인 세르비아로 보내야 이물질의 정체를 알 수 있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이 직접 김 씨가 구매한 생수의 이물질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이물질의 정체는 규소, 산화철 등의 무기물질과 중금속으로 알려진 구리와 아연.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물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검사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원산지의 결과만을 기다리겠다는 수입업체와 생수를 구매한 소비자의 말만 믿고 이물질 검사를 할 수 없다는 관할 도청. 소비자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강수민(가명) 씨는 아이 분유를 타기 위해 생수를 끓였다가 이물질이 발생하는 현상을 경험했다.

류문수 씨 역시 생수를 가열했다가 나타난 흰색 부유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에 대해 생수 업체에서는 생수 속 미네랄 성분이 뭉쳐 발생하는 현상이니 안심하고 먹으라고 주장하는데. 생수 용기에도 고지를 해놓았다지만, 소비자들은 그 내용만으로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다.

유럽의 경우에는 생수를 180도에 끓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미네랄 잔류량은 물론 미네랄 함량까지도 세세하게 표시하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미네랄 침전물 발생 정도를 파악해 구매할 수 있는 것. 무조건 안심하라고만 하는 우리나라와 소비자를 위해 작은 정보도 놓치지 않고 제공하는 유럽의 생수 시장을 비교해본다.

생수 속 이물질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낱낱이 파헤쳐 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